𝙙𝙚𝙖𝙧—

𝙙𝙚𝙖𝙧 𝙘𝙭𝙨𝙢𝙭𝙨

For small creatures suchas we the vastness is bearable only thourgh love.

duftlaglrmfudy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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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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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의 이름

음. 정말? 현대 도시, 어느 방 안의 마법진.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 뒤로 뜻밖의 손님이 서 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와줄 줄은 몰랐는걸. 실로 오랜만에 권주하는 놀란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기억해낸다. 지극히 서툴렀을 첫 소환에도 악마는 친절히 응했다. 시야를 방해하는 연기조차 없이 마법진 위에 나타난 악마의 꼴은 상당히… 인간적이었다. 그는 인간에게는 다소 생소한 형태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든가, 섬뜩하게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든가, 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모두를 홀릴 법한 색기를 가지고 있다든가,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다든가… 하는 고루한 상상 속 악마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눈에 띄게 매끈한 얼굴이기는 했으나 그뿐이었다. 색정적이기보단 단정하고, 입가에 걸치고 있는..

빈 잔의 이름

음. 정말? 현대 도시, 어느 방 안의 마법진.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 뒤로 뜻밖의 손님이 서 있다. 초대하지 않은 손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와줄 줄은 몰랐는걸. 실로 오랜만에 권주하는 놀란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기억해낸다. 지극히 서툴렀을 첫 소환에도 악마는 친절히 응했다. 시야를 방해하는 연기조차 없이 마법진 위에 나타난 악마의 꼴은 상당히… 인간적이었다. 그는 인간에게는 다소 생소한 형태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든가, 섬뜩하게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든가, 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모두를 홀릴 법한 색기를 가지고 있다든가,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다든가… 하는 고루한 상상 속 악마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눈에 띄게 매끈한 얼굴이기는 했으나 그뿐이었다. 색정적이기보단 단정하고, 입가에 걸치고 있는..

noto_ox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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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ae_CM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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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_o3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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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_ah1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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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utys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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